오늘의 시작은 영상 하나와 함께 하고 싶다.
https://youtu.be/XxbJw8PrIkc?t=41
위의 비디오는 스티븐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NET 에 대해 연설하는 영상이다. 스티븐 발머는 땀에 흠뻑 젖은채로 .NET 의 성공의 열쇠는 ? "개발자들(Developer)!"이라는 단어를 무려 14번동안이나 외친다. 개발자들에게 쓸 만한 도구를 제공해야한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가 성장한 이유 하나는 함께 만들어진 개발자 생태계로, 이러한 생태계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발자들이 자기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작성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발자 도구를 제공해야했다.
안드로이드를 주업으로 삼고있는 나에게는 대학교에서 꼭 읽어야하는 전공 필수 책처럼 느껴졌다. 대략 530 페이지 정도 된다.
안드로이드가 구글에 인수되기전에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회사였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놀랐다. 비즈니스를 모바일로 피벗(pivot)하게 되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왜 안드로이드의 터치 시스템이 이러한 모습이 되었고, 안드로이드의 컴포넌트를 연결해주는 Intent 가 어떤식으로 명명되었는지 설계될 때 어떤 의견들이 있었는지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zygote 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평소에 궁금했던 분들은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책에서는 많은 중요한 결정들이 있었지만, 특별히 어렵지 않게 결정된 부분들도 있었다. 가령 점심 먹고 돌아오면서 리더가 안드로이드 개발을 위한 언어를 자바로 결정하는 일이라던가- 또한 안드로이드 != 구글 이라는 그들의 생각도 볼 수 있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폐쇄적인 정책때문에 안드로이드가 기회를 잡게 되는 이야기도 기억이 나는 대목중 하나다.
책 후반부에서는 안드로이드가 해낸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모든건 팀에서 시작됐다" 이다.
안드로이드는 알맞은 때, 알맞은 위치에서, 알맞은 기회로 성공을 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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