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쓰는 것 같다!
요 근래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역시나 가장 큰 일은 결혼이다. 불안정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반쪽을 만났고, 결혼에 골인했다.
가끔 와이프를 보면 아름답고, 사랑스러움을 뛰어 넘어, 경이롭게 보이기도 한다. 너무나 행복하다 :)
또 곧 9월부로 나는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된다!
결혼을 위해 상견례 등을 하며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와이프의 어머님(장모님)이 은행권에서 약 30년을 일하셨다는 사실이다.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성장에 대한 목마름을 느끼고 있었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어했는데, 장모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금융권도 재미있는 분야구나 언젠가는 경험해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블록체인 같은 분야도 도전해보고싶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회사를 다니다 문득 코인원 채용 글을 봤는데, 자사에서 운영하는 송금 서비스 개발자 포지션 구인 글이였다.
송금 서비스니 금융과도 관계가 있고, 또한 송금을 할 때 블록체인 기술(리플의 xCurrent)을 사용하기에 호기심이 생겼고 지원했다.(그리고 다니는 회사를 퇴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합격메일을 받고 지금은 일한지 약 한달이 되었다.
회사에서 느낀 특징이 몇가지 있는데,
첫째로는 정말로 "수평적"이며 "자율적"이라는 점이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추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개발할 수 있다.
개발해야 하는 것들을 나열하고, 서로의 중요도, 우선순위, 마케팅 이벤트 등 복합적인 것들을 고려하여 일의 순서를 정하면서,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서로 독촉하지 않는다(한달밖에 안되서 그런가?!)
두번째로 네팔, 중국, 태국, 베트남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점이다.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여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보며, 스피킹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맙소사 (하지만 항상 잘하고싶다는 생각만 한다 행동력 0)
마지막으로 젊다! 는 점이다.
CTO 님도 한살 차이 밖에 나지 않고, iOS 개발자 님도, 서버 개발자 님들도 등등 정말 젊고 다들 개발을 잘하신다@.@
그들을 보며 성장하고싶다는 생각이 더욱 들고 요즘은 안드로이드 스터디도 정기적으로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기능을 구현하고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은 늘었지만, 논리적인 사고력은 늘었을까 ?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나의 생각을 한번더 정리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지고싶다! 더욱더 성장하고싶다.
성숙한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많이 사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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